파월, 오바마 지지 밝힐 듯…NBC 프로그램서 발표 가능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의 러닝메이트 물망에도 올랐던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는 17일 공화당 소식통들을 인용 파월 전 장관이 19일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에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4성장군 출신인 파월은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초대 국무장관을 지냈고 아버지 부시 대통령 집권때는 합참의장으로 걸프전을 지휘했으며 레이건 행정부때는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공화당 출신 역대 대통령 3명을 보좌했다. 국가안보 문제에 관한 한 화려한 경력과 함께 대단한 신임을 얻고 있는 파월 전 장관이 외교 군사 분야에 경험이 일천한 오바마를 지지하게 된다면 이는 오바마의 대선 승리 굳히기전략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선 투표일까지 불과 17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여전히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매케인에게는 결정적인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