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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높여라' 민주, 접전 주 신규 유권자 등록 압도

6일 절반 이상의 주가 유권자 등록을 마감함에 따라 민주 공화 양당은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신규 유권자 등록에서 공화당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을 투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고 공화당은 신규 유권자 등록에서는 뒤졌어도 보수적인 백인 유권자와 노년층 기독교 신자 등 핵심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투표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6일 언론에 따르면 대선 선거인단이 많은 주요 주에서 민주당 성향의 신규 등록유권자가 공화당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경합 주 가운데 하나인 플로리다는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콜로라도와 네바다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증가비율이 4대1 노스캐롤라이나는 6대1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4년 대선에서 공화당 조지 부시 후보가 승리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올해 민주당이 20만8000명이 증가한 반면 공화당은 3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민주당은 특히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네바다 뉴 햄프셔 뉴 멕시코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8개 초접전 주에서 80만명을 새로 유권자로 등록시키는 데 성공한 반면 공화당은 오히려 30만명이 감소했다. 이같은 변화는 유권자들이 지지정당을 바꾸거나 이사나 사망 또는 최근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음에 따라 유권자 명부에서 이름이 삭제된 데 따른 것이다. 주와 카운티 선거 사무소를 대표하는 더그 루이스 선거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2004년 대선당시 등록 유권자 1억7700만명을 능가해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마디로 유권자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과 소수인종 및 저소득층 유권자의 등록 캠페인을 전개해온 미국 최대의 지역공동체 조직인 아콘(Acorn)과 '프로젝트 보트'는 6일 130만명의 유권자들을 신규 등록을 하거나 갱신을 하도록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2008-10-06

콜로라도·오하이오·버지니아·플로리다…경합주 6개 놓고 격전

11월4일 대선을 꼭 28일 앞둔 7일 현재 판세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 뉴욕타임스는 3일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오바마가 26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선 가능권인 270명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반면 매케인측은 200명에 그치는 것으로 계산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남은 기간 콜로라도 플로리다 네바다 뉴햄프셔 오하이오 버지니아 등 6개 주가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로서 양측간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 판세가 정해지지 않은 위 6개 격전지에서도 오바마의 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오하이오주는 오바마가 49% 대 42%로 매케인을 앞서고 있다. 온라인 정치전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4.4%포인트 네바다는 0.5%포인트 차로 오바마가 각각 매케인을 앞섰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스윙 스테이트로 꼽은 13개 주 가운데 인디애나와 미주리 주를 제외한 나머지 11개 주에서 오바마가 매케인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일 후보별 지지율을 조사해 발표하는 갤럽과 라스무센에서 오바마 지지율은 마침내 각각 50%를 넘어섰다. CBS와 ABC뉴스도 각각 조사 결과 오바마 지지율이 50%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언론 매체와 전문 조사업체 지지율을 종합하면 오바마는 존 매케인 후보에게 평균 7%포인트 앞서고 있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06

매케인, 경합주 미시간 포기…경제위기로 노동자 계층 등돌려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후보가 미시간주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매케인측 관계자는 2일 미시간에서 매케인이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 이곳에서 예정된 선거운동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시간에 있는 선거운동원들이 철수하고 선거광고가 중단되는 것은 물론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매케인의 방문 역시 취소된다고 덧붙였다. 그간 미시간에 많은 공을 들여온 매케인이 결국 이곳을 포기하게 된 데는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주요 유권자인 노동계층이 경제 분야에 취약한 매케인에게 등을 돌린 까닭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몰려있는 미시간의 실업률은 8.9%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4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 문제가 이번 대선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관계자는 대신 접전 지역인 콜로라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등에 선거운동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진영의 빌 버턴 대변인은 "미시간의 모든 표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계속 선거운동을 진행할 뜻을 비췄다. 미시간에는 모두 17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으며 지난 2004년에도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한편 CNN과 타임 퀴니피액대학이 각각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플로리다.미네소타.미주리.네바다.버지니아.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 등 7개 경합주에서 모두 매케인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리를 빼고 6개 주에서는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으며 매케인과의 격차도 여론조사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9월 중순 금융위기 전만 해도 매케인에 5%포인트 뒤져 있던 미주리에서도 오바마는 49% 지지율로 1%포인트차로 역전했다. 전국 지지율도 오바마가 크게 앞서고 있다. 1일 발표된 CBS/뉴욕타임스 조사에서 49%의 지지를 얻어 매케인(40%)을 9%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2008-10-02

'집 잃었는데 투표권까지…' 압류된 집에 주소 둔 유권자 수십만 투표권 행사 놓고 양당 정치 쟁점화

모기지를 제 때 갚지 못해 집을 압류 당한 많은 유권자들이 집을 잃은 데 이어 투표권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뉴욕타임스는 25일 지난 2년간 100만여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은 가운데 이중 다수가 여전히 주소지를 압류된 집에 두고 있어 선거 당국과 유권자 권익단체들이 수천 명에 달하는 이들의 투표권 상실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집을 잃은 저소득층 상당수는 민주당 성향이어서 이들이 투표권을 잃을 경우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문제가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 주택 압류 비율이 가장 높은 콜로라도와 플로리다 미시간 오하이오 등과 같은 이른바 경합지역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경우 37만5000명이 우체국에 주소 변경신청을 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자 등록정보를 갱신한 사람은 2만4000명에 불과하고 미주리주의 경우도 우체국에 이사를 통보한 25만명 중 2만2000명 만이 유권자 등록을 갱신했다. 연방 선거지원위원회의 로즈메리 로드리게즈 위원장은 이에 따라 많은 주가 신규 유권자 등록 마감일로 하고 있는 10월6일 전에 유권자 등록 정보를 갱신할 것을 권장하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 후보 진영은 지난주 미시간주 공화당이 주택 압류자 명단으로 유권자 여부를 가려내고자 하려는 것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고 오하이오주 민주당 성향 단체들은 주택압류자나 무연고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08-09-25

격전지 5개 주도 초접전…오바마·매케인 플로리다서 지지율 48% 동률

11월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대표적 격전지 5개 주에 대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과 타임 오피니언 리서치사는 17일 5개 격전주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오바마 매케인 후보에 대한 주별 지지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신청으로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주별로 등록유권자 890~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다. 우선 지난 2000년 조지 부시 당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당락을 갈랐던 플로리다에서 오바마와 매케인은 48% 동률을 기록했다. 오하이오에서는 오바마가 3%포인트로 앞서고 있다. 4년 전에 부시가 이곳에서 신승을 거뒀다. 경제문제가 최대 이슈로 지난 수주동안 고소득자들은 매케인 쪽으로 저소득층은 오바마쪽으로 기우는 등 수입정도에 따라 유권자들의 지지성향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지난 선거에서 부시가 무려 12%포인트 차로 이겼던 곳. 다른 조사들에서도 매케인이 10%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CNN 종합 조사에서는 매케인이 1%포인트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애나에서는 매케인이 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인디애나는 지난 1964년 린든 존슨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이래 민주당 후보가 한번도 이기지 못한 공화당 지역이다. 오바마는 그동안 인디애나를 블루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돈을 쏟아부었다. 위스컨신은 지난 4번의 대선에서 내리 민주당이 이겼지만 2004년 선거에서는 케리가 부시를 1%포인트 차로 간신히 물리쳤다. 오바마 지역구인 일리노이와의 접경지대와 밀워키에서는 오바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의 다른 대부분 지역에서는 매케인이 우세다. 격전 주에서의 현재까지의 판세를 포함하면 오바마는 이제까지 233명 매케인은 18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116명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복례 기자[email protected]

2008-09-17

'페일린 효과' 주춤하나, 지지율 다시 '오바마=매케인'

미국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가 대선판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대선전의 초점이 '페일린 공방'에서 경제문제로 옮겨졌다. '페일린 바람'에 고전하던 민주당은 조지 부시 행정부와 존 매케인 공화당 진영에 대한 적극 공세에 나섰다. 그동안 언론을 도배했던 공화당 부통령후보 세라 페일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금융위기에 가려지는 분위기다. ABC 방송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실점을 만회하며 47%의 지지율을 기록 매케인을 1%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같은 날 공개된 CNN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5%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대선후보에 대해 매일 전국 지지율 조사를 실시하는 갤럽조사에서도 지난 7일 최대 5%포인트 차로 앞섰던 매케인(49%)과 오바마(44%)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줄기 시작해 16일엔 매케인이 47%로 오바마에 1%포인트만 앞섰다.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파죽지세로 치솟던 매케인의 지지율이 조정을 거치면서 오바마와 동률을 이루거나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근소한 추월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지율 차이가 없어진 것은 지난 주말 페일린이 ABC뉴스와 가진 첫 언론인터뷰에서 미국의 외교와 안보정책 등 무거운 주제를 놓고 인터뷰를 한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어서 페일린 효과가 한풀 꺾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매케인은 그동안 페일린 돌풍에 힘입어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으나 페일린을 겨냥한 언론의 호된 검증에 이어 갑자기 불거진 월가발 금융위기로 추가적인 지지율 견인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바마는 '페일린 효과'에 직격탄을 맞아 고전했으나 금융위기로 대선이슈가 다시 경제로 옮겨지면서 확실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초선 상원의원 출신인 오바마가 과연 경제위기 관리능력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하고 있어 이번 금융위기가 오바마에게 반드시 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7주일 남은 대선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혼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2008-09-16

오바마 지지율 비상, 모든 여론조사서 매케인에 밀려

민주당 대통령후보 버락 오바마의 지지율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기관의 지지율에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 대선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바마가 이처럼 전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 밀리는 형국은 처음있는 현상으로 공화당 부통령후보 새라 페일린 효과 만이 아니라 추세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오바마 진영에서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문제를 잘 다룰 능력과 관련된 조사에서도 매케인은 공화당 전당대회 전 조사에서 오바마에게 19%포인트 뒤졌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까지 격차를 좁혔다. 공화당이 국면전환을 넘어 대선전의 모멘텀을 얻은 것으로까지 분석돼고 있다. 우선 전당대회후 가진 지역유세들에서 페일린은 더 많은 유권자들을 유세장으로 끌어냈고 그 자리에서 호소력있는 연설로 국가지도자로서 매케인의 이미지를 띄우는데 성공하고 있다. 여기에 매케인은 당선시 민주당 인사들을 기용한 초당적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독립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반면 오바마 진영은 공화당에 대한 단타적인 대응에 경제에 초점을 둔 여론공세를 했지만 공화당의 모멘텀에 맞설만한 이렇다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채 오바마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변화'라는 구호 조차도 기선을 빼앗겼다. 그동안 페일린에 대한 공세를 자제해온 오바마측은 이제부터 페일린의 무경험과 주지사 재직시 스캔들 등 문제점을 집중공격하는 동시에 강력한 국가지도자 이미지 구축을 통해 역전을 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복례 기자

2008-09-08

'나의 후보' 힐러리 연설 효과, 오바마 지지율 '훌쩍'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6일 감동적인 명연설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한 지 하룻만인 27일 오바마 지지율이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앞질렀다. 갤럽의 일일단위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지지율은 45%로 매케인의 44%보다 1% 포인트 앞서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바마는 23일과 24일 연이틀 동안 매케인과 45%의 동률을 보이다 25일 결국 2% 밀렸으나 힐러리 연설 이후 갑자기 양쪽의 지지율 방향이 바뀐 것이다. 오차 범위내에서 치열한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 사이에서 힐러리의 당단합 호소 연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언론들도 27일 오바마를 선호하지 않는 힐러리 지지자들이 힐러리의 호소력있는 연설로 인해 서서히 오바마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수퍼대의원들 가운데에서도 힐러리를 고수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힐러리의 연설이후 대세를 따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존 코르자인 뉴저지 주지사는 오바마를 대세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주대의원들 사이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오바마를 외면해온 힐러리의 주요 자금 모금원들이 이번 연설을 계기로 오바마에 대한 지지에 나설 지 주목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힐러리의 주요 자금 모금원 중 상당수가 오바마를 위해 일하는 것을 유보하거나 거부하고 있어 대선에서 야심찬 자금 모금 계획을 세운 오바마 진영의 목표 달성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힐러리의 기부자들은 7월 오바마 진영에 200만달러 가량을 기부해 6월과 큰 변화가 없었다. 힐러리가 6월 유세를 중단할 당시 힐러리와 오바마 진영 관계자들은 힐러리측 기부자들로부터 5000만~7500만달러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현재로서는 모금액이 이 근처에도 못 가고 있다. 또 힐러리가 유세를 할 당시 10만달러 이상을 모금해 힐러리 진영에 전달한 주요 모금원 300여명 중 50명 미만이 7월에 오바마 진영의 자금 모금에 기여했다. 오바마 진영과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7월중 7700만달러 가량을 모금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와 전국위원회의 모금액 5300만달러를 크게 앞섰지만 이는 한달에 1억달러 정도의 목표를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진 오바마 진영의 계획에는 미달한 것이다. 신문은 힐러리 기부자들 사이에 오바마 진영이 자신들의 지지를 얻어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힐러리와 오바마 진영이 자금 모금조직을 통합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런 노력은 매우 부족한 듯 보인다고 전했다. 신복례 기자

2008-08-27

오바마 '어, 어…' 매케인에 지지율 첫 역전 초비상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진영에 초비상이 걸렸다. 로이터.조그비가 20일 발표한 이달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에게 오바마가 무려 5%포인트나 뒤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지지율 격차는 계속 좁혀져왔다. 8월 들어서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오차범위내인 1~3%포인트만 앞서는데 그쳤다. 지난 5~7월 7~9%포인트를 앞서던 여유로운 분위기로 볼 때 중대한 판도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날 CNN도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최근 지지율 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오바마가 45% 매케인은 44%로 오바마가 불과 1%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후보도 결코 대선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오바마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과 함께 매케인 후보의 '숨은 표'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CNN 정치분석가 앨런 실버라이브는 "최근의 여론조사 변화는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 이후 외교정책에 초점이 맞춰지고 연안석유개발 문제 등과 같은 이슈를 놓고 매케인 진영이 오바마에 대해 더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2주전 그루지야를 침공했을 때 매케인은 러시아의 행위를 맹렬하게 비난했지만 오바마는 그에 비해 신중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매케인에게 오바마의 외교경험 부족을 공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분석이다.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대부분 공식 대통령 후보 지명 및 부통령 러닝메이트 발표를 계기로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오바마가 다시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실버라이브는 이와 관련 "가장 큰 관건은 오바마가 대통령 후보 지명 전당대회를 계기로 성공적으로 선거이슈를 다시 선점할 수 있느냐의 여부"라고 지적했다. 신복례 기자borae@koreadaily

20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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